미국의 유명 벤처캐피탈인 Andreessen Horowitz의 파트너인 Chris Dixon의 “왜 탈중앙화가 중요한가?”(Why Decentralization Matters?)라는 글인데 최근 인터넷의 탈중앙화 현상에 대해 아주 통찰력이 있는 글을 썼네요.
원문: https://medium.com/@cdixon/why-decentralization-matters-5e3f79f7638e
아래는 제가 직접 번역한 번역문입니다.
이 글은 왜 탈중앙화가 기존의 인터넷(첫번째)과 모바일(두번째)에 따르는 세번째의 인터넷 시대에서 중요해질 것인지 설명합니다. 아주 인사이트가 뛰어난 글이라,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직접 번역하였습니다. 감수를 거치지 않았고 의역이 많으므로 정확한 내용은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왜 탈중앙화가 중요한가?
인터넷의 첫 두 시대
인터넷의 첫 시대였던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인터넷 서비스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의해서 통제되었던 오픈 프로토콜 위에서 만들어졌다. 따라서 사람들 그리고 기관들은 게임의 규칙이 나중에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아는 상태에서 자신들의 인터넷 영향력을 키울 수 있었다. 야후,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링크드인, 유튜브를 포함해서 아주 큰 웹의 자산들이 이 시대에 시작되었다. 그 과정에서, AOL과 같은 중앙화된 플랫폼의 중요성은 크게 감소되었다.
2000년대 초반에서 현재까지의 인터넷의 두번째 시대에서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GAFA”)으로 대표되는, 영리 목적의 테크 회사들이 오픈 프로토콜의 역량을 빠르게 넘어서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만들었다.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모바일 앱이 인터넷 사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면서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되었다. 결국, 사용자들은 오픈 서비스들에서 좀 더 잘 만들어지고 중앙화된 서비스로 이동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사용자들은 웹과 같은 오픈 프로토콜에 접근할 때에도 GAFA의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통해서 보통 접근하게 되었다.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이렇게 뛰어난, 또 다수가 무료인, 기술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나쁜 소식은 이 때문에 스타트업이나 생산자들 기타 여러 그룹들이, 중앙화된 플랫폼이 플랫폼 규칙을 바꾸거나 고객이나 수익을 빼앗아가지는 않을까 하는 점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영향력을 키워가는 것이 훨씬 더 어려워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인터넷을 덜 흥미롭고 덜 역동적인 것으로 만들어 혁신을 짓누르게 되었다. 또한 가짜 뉴스나 국가가 돌리는 봇들, 사용자들의 “플랫폼 거부”, EU의 프라이버시 법률, 알고리즘 편향과 같은 주제들에 관한 토론에서 볼 수 있듯이, 중앙화는 더 광범위한 사회적 긴장을 만들어냈다.
“웹3” — 인터넷의 세번째 시대
이러한 중앙화에 대한 한 반응은 대형 인터넷 회사들에 대해 정부가 규제를 부과하는 것이다. 이 반응은 인터넷이 전화나, 라디오, TV 네트워크와 같은 과거의 통신 네트워크와 비슷하다고 가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과거의 하드웨어를 기초로 한 네트워크는 소프트웨어를 기초로 한 네트워크인 인터넷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한 번 하드웨어를 기초로 한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고 나면, 그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반면, 소프트웨어를 기초로 한 네트워크는 기업가의 혁신과 시장의 힘을 통해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
인터넷은 궁극적으로 그 끝단에 완전히 프로그램된 수십억 대의 컴퓨터를 연결하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코어 레이어로 구성된, 소프트웨어를 기초로 한 네트워크이다. 소프트웨어는 단순하게는 사람의 사고를 코드화 한 것으로, 그래서 거의 한계가 없는 설계의 자유(unbounded design space)를 가지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들은 대체로 수요자가 고르는 어떤 소프트웨어도 실행할 수 있다. 잘 만들어진 인센티브가 있다면, 생각한 어떤 것도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 인터넷 구조는 기술적 창조성과 인센티브의 설계가 교차하는 곳이다.
인터넷은 아직 진화 단계의 초기에 있다: 중심이 되는 인터넷 서비스는 앞으로 수십년 동안 거의 전체적으로 구조를 변경하게 될 것이다. 이는 처음 비트코인을 통해 소개되고 나중에 이더리움을 통해 발전된 아이디어를 일반화한, 암호화 경제 네트워크(crypto-economic networks)를 통해 가능해 질 것이다. 암호화 네트워크(cryptonetworks)는 처음 두 인터넷 시대의 가장 좋은 기능들을 결합하고 있다. 가장 진보된 중앙화된 서비스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을 결국은 넘어설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커뮤니티가 운영하는 탈중앙화된 네트워크가 그것이다.
왜 탈중앙화인가?
탈중앙화는 가장 흔히 오해되고 있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암호화 네트워크의 지지자들이 탈중앙화를 선호하는 이유는 정부의 검열에 저항하기 위해서라거나 자유주의적인 정치적 성향 때문이라고 종종 이야기되는데, 이러한 것들은 탈중앙화가 중요한 주된 이유들이 아니다.
중앙화된 플랫폼들의 문제점을 살펴보자. 중앙화된 플랫폼들은 예측되는 라이프사이클을 따른다. 처음에 시작될 때에는, 사용자를 모으고 개발자들과 비즈니스들, 언론 기관들과 같이 자신을 보완할 수 있는 제3자들을 모으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한다. 이들이 이를 하는 이유는 자신의 서비스가 더 가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이고, 이는 플랫폼이 (플랫폼의 정의와 같이) 다면 네트워크 효과(multi-sided network effects)를 가지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플랫폼이 수용 S커브(adoption S-curve) 위로 올가가게 되면, 그들의 사용자 및 제3자들에 대한 힘은 점점 더 커지게 된다.
이들 플랫폼들이 S커브의 제일 위를 찍게 되면, 그들의 네트워크 참여자들과의 관계는 포지티브 섬(positive sum)에서 제로섬으로 변하게 된다. 이들이 계속 성장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사용자로부터 데이터를 추출해내고 고객이나 이익에 있어서 보완하는 사람들(complements)과 경쟁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넷스케이프, 구글과 옐프, 페이스북과 징가, 트위터와 트위터의 서드파티 클아이언트의 예가 있다. iOS나 안드로이드와 같은 OS들은 좀 낫긴 하지만, 여전히 30%의 세금을 떼가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앱을 리젝시키고, 서드파티 앱의 기능들을 마음대로 포함시킨다.
서드파티에게, 이런 협력에서 경쟁으로의 전환은 미끼 상술처럼 느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최고의 기업가들이나 개발자들, 투자자들은 중앙화된 플랫폼 위에 무언가 만드는 것을 우려하게 되었다. 그렇게 하면 실망하게 된다는 것은 지난 수십년 동안의 증거로 알 수 있다. 나아가, 사용자들은 프라이버시와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포기하고, 보안 위반의 위험에 취약해져 있다. 이런 중앙화된 플랫폼들의 문제점은 미래에는 더욱 더 확연하게 드러날 것이다.
암호화 네트워크에 들어가기
암호화 네트워크는 1) 상태를 유지하고 업데이트하는 블록체인과 같은 합의 메커니즘을 사용하고, 2) 합의 참여자(채굴자/검사자(validators)) 및 기타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암호화폐(코인/토큰)를 인센티브로 사용하는 인터넷 위에 만들어진 네트워크이다.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 네트워크들은 거의 모든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일반화된 프로그래밍 플랫폼이다. 또 다른 암호화 네트워크는 특정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가치의 보관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고, 골렘은 연산을 수행하는 것, 파일코인은 탈중앙화된 파일의 저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초기의 인터넷 프로토콜은, 작업 그룹이나 비영리 조직이 사용자의 수용(adoption)을 늘리기 위하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해관계의 일치에 기대어 만든 기술 규격이었다. 이 방법은 인터넷의 극 초기 단계에 아주 잘 작동했으나 1990년대 초반부터는 극히 일부의 새로운 프로토콜만이 많은 사용을 얻을 수 있었다. 암호화 네트워크는 개발자와 유지자(maintainers), 기타 다른 네트워크 참가자들에게 토큰의 형태로 경제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들 네트워크는 훨씬 더 기술적으로 탄탄하다. 이들 네트워크들은 과거 프로토콜에서는 절대 할 수 없었던 것들, 예를 들어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그 상태에 임의적인 변형을 주는 것도 가능하다.
암호화 네트워크는, 중앙화된 플랫폼의 미끼 상술을 방지하면서, 성장과 동시에 이들이 계속 중립적으로 있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 메커니즘을 사용하고 있다. 우선, 암호화네트워크와 네트워크의 참여자들 간에 계약이 오픈 소스코드에서 강제된다. 둘째로, 암호화네트워크는 “목소리를 내고”(voice) “탈퇴하는”(exit) 것에 대한 메커니즘을 통해 감독된다. 참여자들은 커뮤니티 운영(프로토콜을 통한 “체인 위” 및 프로토콜 주변의 사회적 구조들을 통한 “체인 밖” 모두에서)을 통해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며, 참여자들은 네트워크를 떠나거나 코인을 판매하거나, 극단적인 경우에는 프로토콜을 포크(forking the protocol)함으로써 탈퇴할 수 있다.
요약하면, 암호화네트워크는 네트워크의 성장과 토큰이 받아들여지는 것(appreciation)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위해 같이 일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참여자들을 조정한다. 이 조정(alignment)은, 이더리움과 같은 새로운 암호화네트워크가 동시에 성장함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회의론을 다 견뎌내고 계속 번창하고 있는 주된 이유 중의 하나이다.
오늘날의 암호화 네트워크는, 이들 네트워크들이 중앙화되어 있는 현재 기업들(incumbents)에 강력하게 도전하는 것을 방해하는 여러 한계점들로 고생하고 있다. 가장 심각한 한계는 성능(performance)과 확장가능성(scalability)과 관련된 것들이다. 향후 몇 년 동안은 이러한 한계를 고치고 암호화 스택의 근간이 되는 기반들을 형성하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집중하게 될 것이다. 그 이후에는, 대부분의 에너지가 그 기반들(infrastructure) 위에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데 집중될 것이다.
탈중앙화는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
탈중앙화 네트워크가 성공하여야 한다는 것과, 탈중앙화 네트워크가 성공할 것이라는 건 다른 문제이다. 이에 대해 낙관하는 구체적인 이유들에 대해서 살펴보자.
소프트웨어와 웹 서비스들은 개발자들이 만든다. 세계에는 수백만명의 고도로 뛰어난 개발자들이 있다. 이 중 아주 작은 비율만이 대형 테크 회사에서 일하며, 이들 중 또 작은 일부만이 새로운 제품 개발을 하고 있다. 역사상, 아주 중요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들의 대부분은 스타트업이나 독립된 개발자들의 커뮤니티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당신이 누구이던 간에, 똑똑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 빌 조이
탈중앙화 네트워크는, 인터넷의 첫번째 시대를 이겼던 이유와 같은 이유로 인터넷의 세번째 시대를 이길 수 있다: 그것은 기업가들과 개발자들의 가슴과 마음(hearts and minds)을 얻는 것이다.
이는 2000년대 위키피디아와 엔카르타(Encarta)와 같은 중앙화된 경쟁자들과의 대결의 사례를 통해 유추하여 알 수 있다. 2000년대 초반에 두 제품들을 비교한다면, 엔카르타가 더 넓은 주제, 더 높은 정확도를 가지는 훨씬 더 좋은 제품이었다. 하지만 위키피디아는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좋아졌고, 이는 위키피디아의 탈중앙화와 커뮤니티 운영의 정신에 매료된 자발적인 기여자들의 활발한 커뮤니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2005년까지, 위키피디아는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있는 참조 사이트였다. 엔카르타는 2009년 문을 닫았다.
여기서의 교훈은 중앙화된 시스템과 탈중앙화된 시스템을 비교할 때, 그 시스템들을 굳어 있는 제품으로서 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과정으로서 동적인 측면을 고려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중앙화된 시스템은 보통 완전히 준비가 된 상태(fully-baked)로 시작하지만, 그 시스템을 후원하는 회사의 직원들이 시스템을 개선시키는 속도 만큼만 좋아진다. 탈중앙화 시스템은 준비 부족 상태(half-baked)로 시작하지만, 적절히 조건만 갖춰지면 새로운 기여자를 끌어들이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한다.
암호화 네트워크의 경우에, 코어 프로토콜의 개발자들, 보완하는 암호화 네트워크들의 개발자들,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자들,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을 포함하는 다수의 혼합된 피드백 순환이 존재한다. 이들 피드백 순환은 거기에 관련된 토큰의 인센티브로 인하여 더욱 더 강화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이는 암호화 커뮤니티가 발전하는 (그리고 때로는 비트코인 채굴에 소모되는 과도한 전기와 같이 부정적인 결과로 이끄는) 속도를 수퍼차지(supercharge) 할 수 있다.
탈중앙화 시스템 또는 중앙화 시스템 중 어떤 것이 인터넷의 다음 시대에 성공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어느 시스템이 가장 강력한 제품들을 만들 것인지로 귀결되고, 이는 또 누가 자신의 편에 더 높은 질의 개발자와 기업가들을 모을 것인지로 귀결된다. GAFA는 현금 보유, 큰 유저 베이스, 운영 인프라 등을 포함해서 많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암호화네트워크는 개발자들과 기업가들에게 훨씬 더 매력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 만약 암호화네트워크가 개발자들과 기업가들의 가슴과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GAFA에 비하여 훨씬 더 많은 자원을 동원할 수 있을 것이고, 제품 개발에서 빨리 앞설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1989년의 사람들에게 그들의 사람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라고 물어보았다면, 그들이 하이퍼텍스트를 이용하여 연결되어 있는 정보 노드들의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라고 말했을 리는 없었을 것이다.” — Farmer & Farmer
중앙화된 플랫폼은 보통 런칭 시에 강력한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출시된다: 페이스북은 중심이 되는 소셜 기능들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폰은 중요한 앱들을 여럿 가지고 있다. 반면, 탈중앙화된 플랫폼은 보통 제대로 준비되지 못한 상태로 명확한 사용 케이스 없이 런칭된다. 그 결과로, 탈중앙화된 플랫폼은 제품-시장 적합성(product-market fit)에 있어서 두 단계를 거쳐야 한다: 1) 플랫폼과, 플랫폼을 마무리하고 생태계를 만들 개발자들/기업가들과의 제품-시장 적합성, 그리고 2) 플랫폼/생태계와 최종 사용자들 간의 제품-시장 적합성. 이 두 단계의 과정이 수준 높은 기술 전문가들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탈중앙화된 플랫폼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과소평가하게 만드는 이유이다.
인터넷의 다음 시대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는 인터넷의 모든 문제를 고칠 수 있는 특효약은 아니다. 하지만 중앙화된 시스템보다 훨씬 더 좋은 접근방법을 제공한다.
트위터의 스팸 문제를 이메일의 스팸 문제와 비교하여 보자. 트위터는 자신의 네트워크를 서드파티 개발자들로부터 폐쇄하였기 때문에, 트위터의 스팸 문제에 대응하는 유일한 회사는 트위터 자신 뿐이다. 반면에, 이메일 스팸과 싸우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는 수백개가 있으며, 벤처 캐피탈과 회사의 펀딩으로 수십억 달러가 조달되었다. 이메일 스팸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훨씬 더 괜찮아졌으며, 이는 서드파티들이 이메일 프로토콜이 탈중앙화되었다는 것을 알았고, 또 그래서 나중에 게임의 규칙이 변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고 그 프로토콜 위에서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가버넌스의 문제를 생각해보자. 오늘날, 대형 플랫폼의 책임지지 않는 직원 그룹들이 정보가 어떻게 랭킹이 매겨지고 필터되는지, 어떤 사용자가 홍보되고 누가 금지되는지를 결정하고 기타 중요한 관리에 관한 결정들을 하고 있다. 암호화네트워크에서는, 이러한 결정들은 열려 있고 투명한 메커니즘을 사용하여 커뮤니티에 의해 결정된다. 민주적 시스템은 완벽하지 않지만, 다른 대안들보다는 훨씬 낫다는 것을 우리는 오프라인 세상을 통해 알고 있다.
중앙화된 플랫폼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서비스를 만드는 더 좋은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로 너무 오랫동안 인터넷을 지배하여 왔다. 암호화네트워크는 커뮤니티가 소유하는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서드파티 개발자들, 생산자들, 비즈니스들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을 제공하는 강력한 방법이다. 우리는 인터넷의 첫 시대에서 탈중앙화된 시스템들의 가치를 보았다. 이제 다음 시대에서 그 가치를 다시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